![성장 정체 속에서 테슬라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89833_548713_955.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오랫 동안 예고해 온 '마스터플랜 4'를 발표하며 로봇 혁신을 내세운 가운데, 이는 정체된 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자 유치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테슬라는 과거 50% 연간 성장률을 목표로 했지만, 최근 몇 년간 자동차 판매가 정체되면서 그 목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500억달러 수준으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합친 것보다 훨씬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테슬라는 새로운 성장 서사가 필요했고, 로봇 사업이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한 것은 테슬라가 직면한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자율주행 택시 개발이 지속적으로 지연되면서 테슬라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스터플랜 4'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주기 위한 전략적 카드로 보인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매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과거와 달리 테슬라의 주가와 자신의 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CEO 보상 패키지와 관련된 소송이 텍사스에서 진행 중이며,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른 사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활용해왔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경우 그의 재정적 기반이 흔들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테슬라가 성장 서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일론 머스크 CEO에게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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