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자제품 제조기업 앤커(Anker)의 스마트홈 브랜드 유피(Eufy)가 로봇청소기를 자동으로 여러 층을 청소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마스워커'(MarsWalker)를 개발했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마스워커는 드라이브 트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로봇청소기를 위한 계단 리프트 역할을 하며, 4개의 로봇팔로 청소기를 들어 올려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기는 마스워커에 도킹한 후, 4개의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팔을 이용해 다음 층으로 이동하며, 이후 청소를 재개하거나 충전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걸레를 세척·건조하고 먼지통을 비운다. 유피는 마스워커가 직선, L자, U자형 계단을 모두 오를 수 있으며, 집을 3D 맵핑해 청소기가 이동할 위치를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마스워커는 독립적인 유닛으로 작동하며 자체 충전 베이스를 갖추고 있지만, 정확한 사양과 호환 모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6년 봄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마스워커와 호환되는 모델 중 하나는 IFA에서 공개된 신형 유피 로보백 옴니 S2다. S2는 기존 유피 S1 프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대형 자동 세척 롤러, 3만Pa 흡입력, 1.5kg의 청소 압력을 갖추고 있다. 최대 15mm까지 연장되는 걸레로 모서리 청소가 가능하며, 새로운 듀오스파이럴 브러시로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한다. 

이외에도 향기 분사 시스템을 탑재해 청소 중 시트러스, 바질, 베르가못, 리치 향을 방출할 수 있으며, 스마트 스테이션이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우고 걸레를 세척·건조하며 물탱크를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