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7년 만에 월간 거래량에서 비트코인(BTC)을 앞질렀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89747_548633_3142.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달 이더리움(ETH) 현물 거래량이 7년 만에 비트코인(BTC)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8월 이더리움은 중앙화거래소(CEX) 월간 및 주간 거래량에서 비트코인을 앞선 4800억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거래량은 401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는 기업들의 대규모 이더리움 매수와 미국 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증가에 기인한다.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등 기업들이 지난달 수십억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수하며 공기업 ETH 보유량이 급증했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8월 동안 월가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 ETF는 39억50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 ETF에서는 3억1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또한, 이더리움은 올해 초 대비 105%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대형 비트코인 보유자들도 이더리움으로 자산을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한 고래 투자자는 최근 40억달러 규모의 ETH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시장 조성업체 윈센트(Wincent)의 폴 하워드 이사는 "기관들이 ETH를 고수익 자산으로 인식하며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 4분기에 ETH를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고점 뚫고도 주저앉은 솔라나…200달러대 지루한 횡보 왜?
- 해커들,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로 악성코드 은폐
- 앵커리지 디지털, 스타크넷 스테이킹 확대… 암호화폐 수익률 경쟁 본격화
-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이 '악성코드 통로' 된다고?
- 이더리움 4500달러 돌파 가능성…트레이더들 의견 엇갈려
- 비트코인 9월 월평균 낙폭 12% '긴장'…조용히 웃는 솔라나
- 스트래티지, S&P500 편입 가능성↑…주가 급등 기대감
- SEC, 2025년 암호화폐 규제 아젠다 발표…시장 개선 본격화
-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아프리카 시장 진출
- 이더리움 고래 매집 5개월 만 14%↑…대반등 신호탄 '기대'
- 비트마인, 월드코인 베팅 회사 '에잇코'에 2000만달러 투자…주가 폭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