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현판 [사진 : 과기정통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89713_548601_198.jpg)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일 경상북도와 함께 경북 문경시에 구축한 공공 초실감 가상제작 시설인 '문경 버추얼 스튜디오' 개소식을 열었다.
과기정통부와 경상북도는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 일환으로 2024년 150억원을 투입해 문경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사극 촬영 중심지인 문경시는 기존 야외 사극 세트장과 연계한 버추얼 스튜디오 운영으로 1년 365일 방송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갖추게 됐다.
문경 버추얼 스튜디오의 LED 월은 몰입감 있고 다양한 촬영을 위해 메인 LED 월, 천장 LED 월및 이동형 LED 월로 구성됐다. LED 월 배경영상은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고 카메라 내에서 시각 특수 효과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방송콘텐츠를 한 번에 완성할 수 있는 기술도 구비했다.
과기정통부와 경상북도는 높은 비용 부담으로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하기 어려웠던 중소 방송미디어·제작사도 저렴하게 방송콘텐츠 제작 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상북도는 문경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지역 대학과 함께 미디어 청년인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문경 버추얼 스튜디오가 지역 미디어 인재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강도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방송콘텐츠 촬영 중심지인 문경에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해 AI·디지털 기반 방송미디어 혁신 거점이 조성됐다"며 "과기정통부는 방송미디어 분야에서 AI·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산업 생태계를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