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Gemini) [사진: 구글]
구글 제미나이(Gemini) [사진: 구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자사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GDC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일(현지시간) 대만매체 아이티홈이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GDC는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첫 번째는 에어갭(Air-gapped) 모드로, 외부 인터넷과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AI를 실행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네트워크 연결(Connected) 모드로, 온라인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DC에서 제미나이는 단순한 AI 모델이 아니라 완전한 AI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구글은 고객 데이터센터에 직접 관리되는 제미나이 엔드포인트를 설치해, 7계층 로드 밸런싱과 자동 확장 기술을 적용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엔비디아 최신 GPU인 호퍼(Hopper)와 블랙웰(Blackwell)을 지원해 대규모 AI 연산과 멀티모달 처리 성능을 극대화한다.

보안과 거버넌스도 중요한 요소다. GDC는 철저한 접근 제어와 감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인텔 트러스트 도메인 확장(TDX) 및 엔비디아 기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한다.

AI 모델 측면에서는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와 제미나이 2.5 플래시(Gemini 2.5 Flash)를 지원한다. 번역, 광학문자인식(OCR), 음성 인식 등 버텍스 AI(Vertex AI) 기능도 통합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다국어 협업, 문서 요약, 고객 지원 자동화, 코드 생성 및 오류 감지 등 다양한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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