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026년형 전기 SUV C-HR [사진: 토요타]
토요타 2026년형 전기 SUV C-HR [사진: 토요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토요타가 유럽에서 첫 전기차 생산을 발표하며 체코 공장 확장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토요타는 체코 공장 확장에 8억달러를 투자하고, 2028년까지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체코 공장은 현재 아이고X(Aygo X)와 야리스 하이브리드(Yaris Hybrid)를 생산하며 연간 약 22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토요타는 공장 면적을 15만2000제곱미터(㎡)에서 17만3000제곱미터(㎡)로 확장하고, 새로운 도장 및 용접 시설과 배터리 조립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체코 정부도 7500만달러를 지원하며, 전기차 배터리 조립 시설 건설에 힘을 보탠다.

토요타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유럽 내 전기차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에 대응할 방침이다. 니케이 보도에 따르면 체코 공장은 향후 크로스오버와 SUV를 포함한 전기차 생산 허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토요타는 올해 bZ4X, C-HR+, 어반 크루저 등 전기 SUV를 출시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