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사드 칼야나라만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 [사진: SKT]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은 4일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이 한국 AI 혁신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야나라만 부사장은 이날 SK텔레콤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SKT와 SK그룹사들은 지난 6월 AWS와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AI 컴퓨팅 특화 구조 및 시스템, 초고집적 랙 밀도, 공랭+수랭식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에 있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설계됐다.

칼야나라만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AWS와 SK그룹이 15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 내 기업들은 AWS의 폭넓은 기술 역량을 활용하면서도 현지에서 혁신적인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WS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울산에 새로운 AI 존을 구축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했다. 특히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위해 구축한 울트라클러스터 2.0(UltraCluster 2.0)네트워크는 2만개 이상 GPU를 지원하며, 1세대 설계보다 지연 시간을 25% 낮췄다. 이를 통해 초당 수십 페타비트의 처리량과 10마이크로초 미만의 왕복 시간을 제공해 모델 학습 속도를 최소 15% 향상했다. 

칼야나라만 부사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이미 공개한 바 있는 2027년까지 약 58억8000만달러를 한국에 장기 투자하기로 한 계획과도 맞닿아 있다"며 "SK그룹의 기술력과 AWS의  AI 클라우드 서비스가 결합되면, 한국의 모든 산업 분야  다양한 고객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그룹, 특히 SKT는 한국 내 AI 인프라 발전을 위해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SK그룹과 AWS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엣지 컴퓨팅 역량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생성형 AI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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