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최대 파운드리업체 TSMC [사진: TSMC]](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89182_548184_174.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대만 TSMC도 중국 내 반도체 공장 장비 반입에 제동을 걸었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TSMC의 중국 난징 공장에 대해서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위를 철회한다는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VEU는 미국 정부가 사전에 승인된 기업에만 지정된 품목에 대해 수출을 허용하는 포괄적 허가로, VEU로 지정된 TSMC 난징 공장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미국 반도체 장비를 중국으로 수입할 때 일일이 허가를 받지 않아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VEU 지위가 철회되면 미국의 반도체 장비를 수입할 수 있는 포괄적 장비 반입 허가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TSMC는 "VEU 허가가 2025년 12월 31일부로 철회될 것이라는 통보를 미국 정부로부터 받았다"라며 "현재 상황을 검토 중이며, 미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TSMC 난징 공장의 운영을 중단 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발표했다.
한편, TSMC는 중국 난징 공장에서 28nm, 16nm, 12nm 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첨단 기술은 아니지만 여전히 수요가 높은 제품들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