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일 아바랩스 아시아 총괄 대표가 디지털투데이가 2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 인사이트 2025 정책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디지털투데이]
김용일 아바랩스 아시아 총괄 대표가 디지털투데이가 2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 인사이트 2025 정책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디지털투데이]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미국 와이오밍주 정부가 발행한 프론티어(FRNT)는 사기업이 아닌 주정부가 발행하고 초과 담보돼 있어 신뢰가 뛰어나다. 국채 준비금에 기반해 4% 수익을 내는데, 이는 교육 재원으로 활용된다. 한국도 공공형 스테이블코인이 어울릴 수 있다."

아발란체 블록체인 개발사 아바랩스에서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김용일(저스틴 김) 대표는 디지털투데이가 2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 인사이트 2025 정책 세미나’에서 미국 와이오밍주 사례를 설명하며 공공 분야 스테이블코인도 해볼만한 승부라는 점을 강조했다.

와이오밍주는 아발란체를 포함해 7개 블록체인들에서 FRNT를 발행한다. 또 아바랩스와 협력해 아발란체 기반으로 전용 메인넷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발란체를 통해 규제 준수형 기업 블록체인 설계 가능하다. 알리페이와 그랩도 알바란체에서 메인넷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사진: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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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르면 와이오밍주가 발행한 ‘FRNT’ 스테이블코인은 주정부가 직접 발행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기존 민간 기업 주도 모델과는 차이가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준비금 운용 방식 등에 따라 다양한 모델로 나뉜다. 미국 서클이 발행한 USDC나 테더 USDT는 충분한 유동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FRNT 코인은 102% 수준 현금 및 미국 정부 국채를 담보로 활용하며, 수익은  주정부 교육 재원으로 쓰인다.

김 대표는 "FRNT는 와이오밍주 정부 사업자 대금 지급 수단으로 우선 활용된다. 이를 통해 45일 걸리는 절차를 몇분안에 마무리할 수 있다"면서 "FRNT는 "정부 부문에서 민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을 실질 유통 수단으로 접목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일본 메가뱅크 SMBC도 아발란체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고 있는 등 주요 금융기관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발행, 유통, 기술력 세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아발란체는 단일 블록 기준 1~2초 이내 결제 완료, 약 8초 이내 브릿지 완료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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