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산업이 본격적인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우주 산업이 본격적인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우주 산업이 본격적인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면서, 벤처캐피털(VC)들이 우주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 세계 우주 기술 투자액은 45억달러(약 6조2654억원)로,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자들이 우주 산업에 몰리는 이유는 스페이스X 등의 기업이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이제 VC들은 로켓을 만드는 기업보다 우주 데이터를 활용해 기후 모니터링, 정보 수집, 통신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더 주목하고 있다. 파이어 샛(Fire Sat)은 구글, 어스 파이어 얼라이언스(Earth Fire Alliance), 뮤온 스페이스(Muon Space)와 협력해 궤도에서 산불을 감지하는 위성을 개발 중이다.

인공지능(AI) 기술도 우주 산업 투자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지리 공간 분석과 정보 수집을 결합한 AI 기반 우주 스타트업들이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수십 년이 걸리던 우주 투자 회수 기간도 단축됐다. 케이트린 할로웨이(Katelin Holloway) 투자자는 "10년 안에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면, 우리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I, 방위산업, 압축된 투자 회수 일정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하며 우주 투자는 더 이상 과학자의 영역이 아닌 주류 VC들의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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