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직원이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AI 직원이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직원이 기업 경영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CEO들은 마지막으로 전원 인간으로 구성된 조직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조직 내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AI 직원은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기술 스택과 조직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AI 직원이 핵심 업무를 맡으면서, 기존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도 재정비가 요구된다. 기존 사이버 보안이 인간 중심의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AI 직원은 24시간 작동하며 데이터에 접근하고 의사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외부 공격뿐 아니라 내부 오작동 리스크까지 증가한다. 잘못된 명령으로 데이터가 삭제되거나, 규제 위반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기업은 AI의 의사결정 과정을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

조직 변화도 불가피하다. 기업들은 최고 AI 책임자(Chief AI Officer)를 신설하고, AI 거버넌스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새로운 경영 체계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AI 직원의 성과를 기존 직원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은 AI 직원의 생산성을 측정할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AI 직원이 언제 스스로 행동하고, 언제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지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AI 도입의 핵심이 될 것이다.

AI 직원의 도입은 기술적 진화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기업이 AI 직원을 동적이고 책임 있는 팀원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면, 신뢰와 성과 저하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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