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가 로보틱스 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사진: 런웨이]
런웨이가 로보틱스 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사진: 런웨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런웨이(Runway)가 로보틱스 산업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런웨이는 기존 AI 모델을 로보틱스에 맞춰 최적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전담팀도 신설했다. 2018년 설립된 런웨이는 영상·사진 생성 AI '젠-4'(Gen-4)와 편집 모델 '런웨이 알레프'(Runway Aleph)를 통해 콘텐츠 제작 시장을 혁신해 왔다. 

로봇 산업에서는 실세계 훈련이 비용이 많이 들고 확장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런웨이의 AI 시뮬레이션은 다양한 변수와 상황을 가상으로 테스트할 수 있어, 로봇 훈련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가 특정 상황에서 방향을 바꿀 때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 반복적으로 실험할 수 있다. 이는 물리적 환경에서는 불가능한 수준의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투자자들도 이러한 확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웨이는 엔비디아, 구글, 제너럴 애틀랜틱(General Atlantic) 등으로부터 5억달러(약 6972억원) 이상을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30억달러(약 4조1829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생성형 AI가 콘텐츠 산업을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까지 확장하는 흐름에서, 런웨이의 시뮬레이션 기술이 새로운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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