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중인 2025년형 테슬라 모델Y [사진: 테슬라]
충전 중인 2025년형 테슬라 모델Y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에서 한 여성이 테슬라 모델Y를 구매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 네즈라(@nejra_voden_)는 지난 2023년 모델Y를 새 차로 구매했지만, 2년 만에 차량 가치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테슬라와 다른 전기차의 중고차 시장 가치가 폭락했다"며 "월 납입금이 차량 가치보다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3년 이후 테슬라, 특히 모델3와 모델Y의 중고차 가치는 급락했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두 모델은 각각 25%의 가치가 하락했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및 신모델 출시가 중고차 시장을 흔들었고, 기존 차량의 가치를 떨어뜨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모델Y의 평균 가격은 25.5% 하락했으며, 모델3는 2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닛산 맥시마는 5.2%, 포드 머스탱은 5% 하락했다.

네즈라는 테슬라의 주행 성능과 편의 기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감가상각 문제로 인해 차량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테슬라 차주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주장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한 사용자는 "새로운 모델Y를 4만2000달러에 구매하고 7500달러 세금 공제를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네즈라의 구매 방식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사용자는 "자동차는 투자 상품이 아니다. 감가상각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 실수"라고 주장했다.

키워드

#테슬라 #모델Y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