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 셔터스톡]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2025년 중반까지 현금 보유액을 3500억달러까지 늘리며 시장 붕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주식과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워런 버핏은 과거에도 시장이 과열될 때마다 현금을 축적하며 주식 비중을 줄였고, 이는 닷컴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 전에도 나타났던 패턴이다.

코베이시 레터(Kobeissi Letter)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나스닥 시가총액은 미국 M2 통화공급량 대비 176%로 닷컴버블 당시 131%를 훌쩍 넘어섰고, GDP 대비 비율도 129%로 2000년 최고치인 70%의 두 배에 달한다. 비트코인 역시 나스닥과 52주 상관계수 0.73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지만, 워런 버핏의 현금 보유 증가가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 조정의 전조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미국 M2 통화공급이 2025년 들어 4.8% 증가하며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점은 변수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M2 증가로 비트코인이 3800달러에서 6만9000달러까지 급등한 전례를 고려하면, 시장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워런 버핏의 현금 보유 확대가 단기 조정 신호인지, 아니면 더 큰 하락을 예고하는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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