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 테슬라]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캘리포니아 루비콘 트레일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3일간 고립되며 혹독한 오프로드의 벽을 실감하는 사례로 남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는 더 드라이브(The Drive)를 인용해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루비콘 트레일 도전기를 보도하며, 고립된 차량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해당 차량에는 보강된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리프트까지 적용했지만, 조향 장치가 파손되면서 진입 1분 만에 주행이 불가능해졌다.

사이버트럭은 몇 차례 타이로드가 부러지고 오류 코드가 발생하며 점점 손상됐다. 결국, 지원 차량인 지프 랭글러가 끌어주고, 오프로드 마니아가 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주면서 가까스로 탈출을 시도했다.

루비콘 스프링스에서 타호마까지 약 일주일이 걸린 이번 도전은, 특히 캐딜락 힐에서 조향 장치가 완전히 파손되며 3일간 발이 묶였다. 하지만 테슬라 직원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이 소식을 듣고 부품을 가져와 현장에서 수리하며 사이버트럭은 자력으로 트레일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사이버트럭은 전기차 최초로 루비콘 트레일을 도전했지만, 혹독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한편, 리비안 R1S는 2023년 스톡 타이어로 같은 코스를 완주하며, 전기 SUV의 오프로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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