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인헌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박진희 쏘카 운영총괄이사 [사진: 쏘카]](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88680_547759_3422.jp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쏘카가 인구감소지역 46곳에 신규 진출을 추진한다. 쏘카는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지자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 골자는 89개 인구감소지역에 쏘카존 신설과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 협력이다. 지난달 2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진희 쏘카 운영총괄이사, 윤호중 행안부 장관, 송인헌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쏘카는 행안부가 지정한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옹진군, 임실군, 청양군 등 46개 지역에 신규 진출한다. 쏘카존은 KTX, 버스터미널 등 교통거점을 중심으로 확대해 연계 이동을 지원한다. 쏘카는 현재 고창군, 단양군, 철원군 등 43개 인구감소지역에서 180여개 쏘카존을 통해 760여대 차량을 운영 중이다. 협약을 통해 코레일과는 교통거점 중심의 연계 교통체계 구축에 협력한다.
지자체와는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한다.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관광자원 발굴에도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와는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협의한다.
이를 위해 인구감소지역 관련 주요 쏘카존에는 내년 8월까지 대여요금 55% 할인을 적용한다. 할인 대상은 인구감소지역 내 쏘카존과 인구감소지역 이동 비중이 높은 타 지역 교통거점 인근 쏘카존을 포함한다.
쏘카는 KTX 등 교통거점을 활용한 연계 교통체계 구축과 관광 인프라 확대에 집중한다. 지난해 '쏘카-KTX 묶음예약' 서비스 10건 중 9건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이용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또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방문 쏘카 카셰어링 3건 중 1건은 KTX 및 버스터미널 등 교통거점 쏘카존에서 차량을 대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진희 쏘카 운영총괄이사는 "누구나 필요한 순간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이라며 "인구감소지역은 물론 전국 어디서든 일상의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