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 방향지시등 레버 [사진: 중국 테슬라 공식 사이트]
모델3 방향지시등 레버 [사진: 중국 테슬라 공식 사이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2023년 모델3 리프레시에서 방향지시등 레버를 버튼으로 교체한 지 1년 만에, 다시 레버를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더 버지와 일렉트렉 등을 인용해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테슬라 모델3의 방향지시등 버튼이 불편하다는 고객 피드백이 많았으며, 이에 따라 테슬라가 레버를 복귀시키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방향지시등 레버는 2025년 2월 7일 이후 생산된 모델3 차량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며, 이전 모델은 추후 지원될 예정이다. 설치에는 전문 도구와 기술이 필요하며, 가격에는 개조 비용이 포함된다.

테슬라는 2023년 모델3 리프레시에서 방향지시등 레버를 버튼으로 변경하고, 기어 셀렉터를 터치스크린으로 이동하는 등 내부 디자인을 대폭 수정했다. 하지만 버튼이 핸들과 함께 회전하면서 조작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버튼이 터치식으로 설계돼 조작감이 떨어진다는 불만도 있었다.

호주 시장에서는 개편된 모델3 출시 이후 판매량이 급감했으며, 2025년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 엔지니어링 부사장 제이 레노는 "너무 많은 기능을 제거했다"고 인정한 바 있다. 현재 방향지시등 레버가 중국 외 지역에서도 판매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테슬라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방향지시등 레버는 이달 중순부터 2499위안(약 48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