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슬림형 PS5 [사진: 소니]](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9/588598_547694_944.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닌텐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게임 콘솔 가격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수십 년간의 콘솔 가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콘솔 가격이 기대했던 수준보다 수백달러 더 비싸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콘솔 가격이 역사적 기대치를 크게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에는 콘솔 출시 후 몇 년 내에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위치 OLED는 출시 3년이 지나도 초기 가격의 8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현상이다. 특히, 스위치는 출시 8년 차에도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초기 가격의 8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가격 인하를 막고 있지만, 과거 사례와 다르게 현재 콘솔은 출시 이후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이는 최근 현상일 뿐 과거부터 콘솔 가격 인하는 점점 느려지고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칩 부족도 영향을 미쳤지만, 지난 2023년 초 공급망 문제가 해소된 이후에도 가격 인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반도체 제조 기술 발전 속도가 둔화되면서, 콘솔 제조사들이 더 저렴한 하드웨어를 개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PS5, PS5 프로는 가격 인하 없이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닌텐도 스위치 역시 강력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