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케일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8515_547605_4123.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지난 6월 스케일 AI에 143억달러를 투자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했지만, 양사 관계가 예상보다 순탄치 않다고 3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스케일 AI에서 합류한 고위 임원이 두 달 만에 메타를 떠났고, 메타는 스케일 AI의 경쟁사인 머코르와 서지와도 협력 중이다. 메타 내부에서는 스케일 AI 데이터의 품질을 문제 삼으며, 대체 공급자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AI 개발이 고도화되면서 단순 데이터 라벨링이 아닌 전문 지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스케일 AI의 기존 모델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타는 이를 부인했지만, 내부에서는 스케일 AI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한편, 스케일 AI는 메타 투자 이후 오픈AI와 구글과의 협력을 잃고 200명 감원을 단행했다. 메타 AI 조직도 혼란을 겪고 있다. 스케일 AI 출신 인력과 기존 메타 AI 팀 간 갈등이 발생하며, 오픈AI에서 영입된 일부 인력은 이미 회사를 떠난 상태다.
메타는 AI 전략 강화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내부 불안정성이 해결되지 않으면 장기적인 성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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