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픽셀 10 프로 XL 모델이 특히 무겁고, 무선 충전 시 발열이 심해지는 문제를 지적했다. 

구글은 일부 문제를 인지하고 수정 패치를 예고했지만, 사용자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AI 기능과 TSMC가 제조한 3nm 텐서 G5 칩셋을 탑재하며 성능을 강화했지만, 무겁고 사용이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픽셀 10 프로 XL 모델이 특히 무겁고, 한 손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전했다. 픽셀 9 프로 XL의 무게는 221g이지만, 픽셀 10 프로 XL은 232g으로 증가했다. 이는 더 큰 배터리와 새로운 마그네틱 충전 시스템 때문으로 보인다.

충전 문제도 불거졌다. 일부 사용자들은 무선 충전 시 과열 현상이 발생하고, 유선 충전 속도가 느리거나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67W 맥북 프로 충전기나 서드파티 케이블을 사용할 때 충전이 되지 않는 문제가 보고됐다.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와 일부 게임에서 그래픽 렌더링 오류가 발생하는 등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 문제를 일부 차량 모델에서 발생하는 버그로 인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수정 패치를 배포할 계획이다. 하지만 무게 증가와 카메라 크기 축소는 하드웨어적 한계로 당장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