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R1T 전기 픽업트럭(좌) 그리고 R1S 전기 SUV [사진: 리비안]
리비안 R1T 전기 픽업트럭(좌) 그리고 R1S 전기 SUV [사진: 리비안]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 아이폰이 자동차 키 역할을 하는 시대가 더욱 가까워졌다. 2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는 리비안이 R1T·R1S 모델에 애플 카 키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아이폰이 NFC를 활용해 차량 잠금 해제 및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으로, 애플 월렛을 통해 관리된다.

리비안은 이미 애플 측에서 관련 기능을 승인받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활성화하지 않은 상태다. 애플 카 키는 단순히 차량 잠금 해제를 넘어, 익스프레스 모드까지 지원해 아이폰이 잠겨 있어도 키로 사용할 수 있다. BMW, 현대, 메르세데스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미 지원 중이며, 리비안도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기능은 2세대 R1 모델에만 적용되며, 1세대 모델은 리비안 앱을 통한 디지털 키 기능을 유지한다. 리비안이 애플 카 키를 도입하면서, 향후 출시될 R2 모델에서도 이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리비안의 애플 카 키 지원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닌, 차량 접근성과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기존 자동차 키 개념을 넘어, 스마트폰이 모든 것을 통합하는 디지털 허브로 자리 잡아가는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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