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의 로보택시 서비스 [사진: 웨이모]](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8505_547594_1415.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자율주행차가 수사 도구로 활용되는 시대, 웨이모는 법 집행기관의 데이터 요청에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고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알렸다.
웨이모 공동 CEO 테케드라 마와카나는 "법 집행기관이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식은 법적 절차를 따른다"며 "필요시 데이터 범위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웨이모의 로보택시에는 29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이는 수사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LA 경찰은 웨이모 차량이 촬영한 뺑소니 사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다. 웨이모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따르면 법적 사유가 있을 경우 데이터가 법 집행기관이나 제3자에게 제공될 수 있다. 마와카나 CEO는 "커뮤니티 신뢰가 최우선"이라며 "과도한 데이터 요청에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 LA에서 반(反) ICE 시위대가 웨이모 차량 5대를 방화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웨이모는 지역 서비스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AI 기술이 공공 감시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웨이모의 대응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