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8480_547572_2710.pn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큘러스 스토리 스튜디오 공동 창업자들 중 1명으로 VR 영화로 실패를 맛본 에드워드 사치가 생성형 AI 플랫폼 ‘쇼러너’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사치가 쇼러너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더버지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쇼러너는 디스코드 서버에서 캐릭터와 아트 스타일을 선택하고,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에 따라 애니메이션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자동으로 만들어낸다. 초기에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향후 월 10~20달러에 제공될 에정이다.
사치는 VR 시대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AI가 대중에게 더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한다. 그는 “VR 영화는 상호작용을 강요하며 실패했지만, AI는 새로운 형태 엔터테인먼트를 만들 수 있다”며 쇼러너가 ‘넷플릭스의 AI 버전’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쇼러너는 디즈니 같은 대형 스튜디오들과 협력해 IP 기반 AI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사용자들이 스타워즈 캐릭터를 활용해 직접 장면을 만드는 식이다. 사치는 “AI가 단순히 비용 절감 수단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쇼러너가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