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취급 연구실 안전수칙 배포물 [사진: 과기정통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8448_547554_2134.pn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와 함께 화학물질 취급 연구실 안전수칙 홍보와 현장 실천 지원을 9월부터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화학물질이나 폐액 처리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에 따른 안전 조치다. 지난 4월 한양대학교 실험실 폐액 처리 중 사고, 6월 KAIST 연구실 화학물질 실험 중 사고, 7월 충남대학교 연구실 미사용 시약 폐기 중 사고가 발생했다.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고 연구실 자체적으로 안전을 점검하여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대응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우선 대학과 연구기관이 자체적으로 화학물질 취급 연구안전을 점검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 안전관리 현장점검표를 제작해 배포한다. 점검표에는 화학물질 성질별 취급·보관에 관한 안전 정보와 주의사항, 폐액(폐시약) 처리 절차, 화학 폐기물 처리시 숙지사항, 연구실 분야별 적합한 보호구의 종류 등이 포함된다.
추가로 연구자들이 일상속에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스티커 양식도 제작해 배포한다. 화학물질·폐액 안전정보, 보호구 착용 의무, 흄후드 사용 안전수칙 등을 연구실 내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다. 각 대학·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연구실 현장점검을 병행한다. 대상기관은 주로 최근 5년간 화학물질 취급사고가 발생한 기관의 화학·화학공학, 의학·생물 분야 연구실이다. 9~10월간 화학물질(폐시약 포함)의 취급·관리 현황과 개인 보호구의 비치·착용 현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홍순정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최근 첨단연구가 활성화됨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등을 다루는 고위험 연구실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연구자들이 안전 수칙을 지키고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연구자들이 생명과 안전의 위협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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