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매스GPT]
[사진: 매스GPT]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이 대학 강의실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과제를 직접 해결해 주는 AI의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매스GPT.AI(MathGPT.AI)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속임 방지' 기능을 내세운 AI 튜터로 등장했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매스GPT.AI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정답을 직접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학생들에게 소크라테스식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하고, 교수들에게는 문제 생성, 자동 채점, 학습 자료 관리 기능을 제공해 차별점을 준다.

최근 업그레이드된 버전에서는 교수들이 AI 사용 시점을 제어할 수 있게 했으며, 학생들이 문제를 풀 때 몇 번까지 시도할 수 있을지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무제한 연습 문제 기능을 도입해 학생들이 성적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매스GPT.AI는 학습 관리 시스템(LMS)과의 통합, 장애인을 위한 스크린 리더 및 오디오 모드 지원 등 접근성을 강화했으며, AI가 역사적 인물처럼 말하는 자막 기능도 제공한다. 하지만, 다른 AI 챗봇처럼 매스GPT.AI도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매스GPT.AI는 오류 발견 시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콘텐츠를 검증하는 인력도 배치해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향후 매스GPT.AI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출시와 더불어 화학, 경제학, 회계 등 다른 과목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학생당 25달러(약 3만5000원)를 내면 무제한 AI 과제와 LMS 통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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