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라마 [사진: 셔터스톡]
메타 라마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차세대 라마 AI(Llama AI) 모델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새롭게 설립된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SL) 산하 TBD 팀이 라마 4.X(Llama 4.X)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라마4.5로 불리기도 한다.

메타는 지난 4월 라마4 모델을 공개했지만, 코딩·추론·명령 수행에서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여 개발자들로부터 다소 아쉬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라마 4.X는 기존 모델의 버그를 수정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당초 라마4 시리즈에는 '베헤모스'(Behemoth)라는 AI 모델도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출시를 연기한 상태다. 이에 대해 메타 대변인은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MSL이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CEO는 6월 내부 메모를 통해 MSL 설립을 발표했으며, 8월에는 인공지능(AI) 팀을 훈련·연구·제품·인프라 4개 부문으로 재편했다. MSL 책임자인 알렉산더 왕은 TBD 팀이 슈퍼인텔리전스를 목표로 대규모 모델을 훈련·확장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최근 오픈AI, 구글 딥마인드(DeepMind) 등 경쟁사에서 AI 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AI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MSL 출범 두 달 만에 연구원·엔지니어·제품 리더 등 8명이 메타를 떠나는 등 내부 이탈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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