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7월 유럽 내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는 8837대로 전년 대비 40% 급감했으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같은 기간 1만3503대 신차를 등록하며 225% 성장했다고 전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테슬라 점유율은 하락세다. 이유는 다양하다. 일론 머스크 CEO 정치적 발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 차량 라인업 정체, 경쟁 심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는 2025년 하반기 저가형 전기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만,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럽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들 유럽 시장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5%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만 고전하는 것은 아니다. 스텔란티스, 현대차, 도요타, 스즈키 등도 7월 유럽 신차 등록이 감소했다. 반면, 폭스바겐, BMW, 르노 등 일부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같은 기간 판매가 늘었다.

키워드

#테슬라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