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TSMC의 2나노 생산량의 절반을 확보했다. [사진: 애플, TSMC]
애플이 TSMC의 2나노 생산량의 절반을 확보했다. [사진: 애플, TSMC]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TSMC가 차세대 2나노(nm) 반도체 공정 생산을 다음 분기부터 본격 확대한다고 27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TSMC는 2나노 웨이퍼 한 장당 최대 3만 달러를 책정했으며 애플이 전체 생산량의 거의 절반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TSMC는 대만 바오산과 가오슝 공장의 월간 생산 계획을 상향 조정했으며 4나노 및 3나노 생산도 2026년 말까지 모두 예약 완료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애플을 포함한 주요 고객의 수요가 TSMC의 수익성을 이전 전망보다 높일 것으로 분석한다.

애플은 TSMC 2나노 공정의 최대 고객으로 자리 잡으며 퀄컴, AMD, 미디어텍, 브로드컴, 인텔 등이 뒤를 잇는다. 2027년에는 엔비디아 외에도 아마존, 구글, 마벨, 비트메인 등 10개 이상의 기업이 2나노 공정 생산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애플은 향후 2년 동안 2나노 공정 도입에서 TSMC 최대 고객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도입 속도는 3나노 및 5나노 세대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TSMC와 애플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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