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암호화폐로 트럼프 가문을 압박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8009_547209_1752.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홍콩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자산이 새로운 지정학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가치 없는 것'으로 비판한 반면, 최근 트럼프 가문이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홍콩이 중국의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 잡으면서, 트럼프 가문의 디지털 자산이 중국의 시장 조작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가문은 2025년부터 암호화폐 투자를 본격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전통 금융기관들이 거래를 거부해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며, 가문의 자산 중 40%가 암호화폐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특히 TRUMP와 MELANIA 같은 밈코인을 발행하며 수억달러를 모았고, 에릭 트럼프는 '아메리칸 비트코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의 홍콩 암호화폐 정책과 맞물리며 새로운 리스크를 안고 있다.
중국은 홍콩의 라이선스 거래소를 통해 압류한 암호화폐를 시장에 방출하는 전략을 추진 중으로, 이는 중국이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하려는 장기 계획의 일부로 해석된다. '국가팀'(National Team)이라 불리는 중국의 국부펀드는 1조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시장 붕괴 당시 170억달러를 투입해 시장을 안정시킨 바 있다. 이들이 홍콩을 통해 암호화폐를 매입하고 가격을 조절할 경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
트럼프 가문의 보유량이 커질수록, 중국이 이를 활용해 경제적 압박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홍콩을 통해 트럼프 가문의 자산 가치를 상승시킬 수도, 반대로 무너뜨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새로운 외교적 무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에릭 트럼프가 홍콩 암호화폐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것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해석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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