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 [사진: 테슬라]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규모를 50% 늘렸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으는 한편, 초기 차량 수를 공개하지 않아 실제 증가폭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는 약 20대의 차량을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이며, 이번 발표로 약 30대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경쟁사 웨이모와 달리 완전한 자율주행이 아닌 감시자 동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테슬라는 기존 소비자용 완전 자율주행(FSD) 기술을 활용해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차량 내에는 감시자가 탑승해 긴급 정지 스위치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차량 대수는 제한적이며, 웨이모가 이미 오스틴에서 100대 이상의 로보택시를 운영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테슬라는 감시자를 통한 확장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에서는 웨이모에 비해 여전히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확대는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지만, 완전한 자율주행 구현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웨이모와의 경쟁에서 테슬라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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