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비트코인 최저가는 4만1000달러에서 8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7707_547002_4713.jpg)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오는 2026년이 비트코인의 다음 사이클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약 4년 주기로 움직이며, 이번 사이클은 오는 10월 말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아만 파트너스(Diaman Partners) 연구팀은 2026년 비트코인 최저점을 예측하기 위해 200주 이동평균과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활용했다. 200주 이동평균은 과거 사이클에서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했으며, 2022년 FTX 붕괴로 하락했을 때도 이를 중심으로 반등한 바 있다.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그래프는 비트코인 수익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 않으며, 시가총액이 커질수록 연평균 수익률과 변동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을 보여준다. 자산의 규모가 커질수록 이를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1000개의 랜덤 시뮬레이션 결과, 비트코인이 2026년 말 4만1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5%에 불과하며, 200주 이동평균은 약 6만달러로 예상됐다. 만약 비트코인이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하락한다면, 지지선은 8만달러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만약 2026년 저점이 8만달러라면, 다음 암호화폐 겨울에서 최대 손실이 얼마나 될지를 역산할 수 있다. 과거 주기에서 조정 폭은 -91%, -82%, -81%, -75%로 감소해왔으며, 이번 주기에서는 -69%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2025년 비트코인 최고가는 26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이는 투자 조언이 아닌 단순한 분석이며,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확정적인 예측은 어렵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2022년 전고점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FTX 붕괴로 인해 1만5000달러까지 하락하며 2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