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이 무선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사진: 샤오펑]
샤오펑이 무선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사진: 샤오펑]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NG)이 XOS 5.8.0 글로벌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개선을 넘어, 샤오펑의 핵심 기술인 지능형 주행과 스마트 캐빈 기능을 통합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6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샤오펑은 XOS 5.8.0을 통해 유럽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인간-기계 공조 운전(Human-Machine Co-Driving) 시스템을 표준 탑재한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 

XOS 5.8.0에서는 차선 중앙 유지 제어(LCC)가 활성화되면, 운전자가 조향하더라도 시스템이 비활성화되지 않아 보다 자연스러운 주행 보조가 가능하다. 또한, 고속도로 합류 및 출구에서의 조향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도 고속 코너링 및 감속 기능이 개선됐다.

반려동물 안전을 위한 '펫 모드'(Pet Mode)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 기능은 차량에 반려동물을 남겨둘 경우 창문이 자동으로 닫히고, 도어가 잠기며, 실내 온도와 공기 순환이 유지되는 것이다. 또한, 외부 공기 순환을 통한 자동 기후 제어 모드가 적용돼 차량 내부가 과열되거나 지나치게 추워지는 것을 방지한다. 사용자는 샤오펑 앱을 통해 실시간 알림을 받고, 모드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차량 내 노래방 기능 ‘카라펀'(KaraFun)도 포함됐다. 사용자들은 해당 기능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상황별 차량 제어 시스템인 XCOMBO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어 21개 언어를 지원하며, 700개 이상의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차량 디스플레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맞춤형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안전, 편안함,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모드를 한 번의 터치로 전환할 수 있다.

샤오펑은 XOS 5.8.0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스마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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