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AI 기업 인수 경쟁에 발을 들였다 [사진: 셔터스톡]
애플이 AI 기업 인수 경쟁에 발을 들였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Mistral)과 퍼플렉시티(Perplexity) 인수를 두고 내부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디 인포메이션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에디 큐(Eddy Cue) 애플 수석 부사장은 대규모 AI 인수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에디 큐는 과거 넷플릭스와 테슬라 인수를 주장했으나 팀 쿡 CEO에 의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AI 인수 논의에서도 큐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만, 페더리기는 자체 기술 개발을 선호하며 대규모 인수에 회의적이다. 애플은 AI 분야에서 더 많은 작은 규모의 인수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미스트랄과 퍼플렉시티는 여전히 관심 대상으로 남아 있다.

특히 애플은 구글과의 검색 계약이 법원 판결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AI 전략을 재검토 중이다. 퍼플렉시티는 오픈AI 등과 협력해 AI 검색 모델을 개발 중이며, 미스트랄은 자체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애플은 내부 AI 팀과 외부 모델 제공업체 간 경쟁을 통해 시리 개선을 모색하고 있으며, 해당 인수 경쟁에는 앤트로픽, 오픈AI, 구글 등이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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