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가 MR 헤드셋 비보 비전을 공개했다. [사진: 비보]](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7394_546754_2913.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가 애플 비전 프로를 겨냥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보 비전(Vivo Vision)을 공개했다고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비보 비전은 직관적인 시선 추적과 손동작으로 조작되는 인터페이스를 갖췄으며 무게는 398g으로 애플 제품(600g)보다 35% 가볍다. 또한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XR2 플러스 Gen2 플랫폼을 통해 그래픽 성능을 15% 향상시켰다.
헤드셋은 단일 니트 밴드와 듀얼 루프 밴드 두 가지 스트랩 옵션을 제공하며 현재 일부 비보 스마트폰 및 윈도10 이상 PC와만 호환된다.
공식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후바이산 비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약 1만 위안(약 194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애플 비전 프로가 약 2만9999위안(약 582만 원)에 판매되는데 비보 제품은 그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가성비 전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에 따르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보는 화웨이와 함께 선두를 차지했으며 애플은 15%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9년까지 중국 VR·AR 시장 규모가 10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비보의 이번 행보가 업계에 미칠 파급력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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