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보상안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2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포춘지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전에 CtW 투자그룹으로 알려진 SOC 투자그룹은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CEO에게 부여한 '2025 CEO 임시 보상안'(2025 CEO Interim Award)이 나스닥 상장 규정을 위반했다며 나스닥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는 보상안이 주주 승인 없이 진행된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SOC는 이사회가 그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매체는 테슬라 이사회가 2019년 주주 승인 없이 일론 머스크 CEO 보상안을 적용했으며, 이는 이전 560억달러 규모의 보상안과 유사한 구조라고 전했다. SOC는 이 보상안이 테슬라 주주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나스닥이 이를 무효화할 것을 촉구했다. 테슬라 이사회는 일론 머스크 CEO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주주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SOC 투자그룹은 과거에도 일론 머스크 CEO의 대규모 보상안을 반대했으며, 이사회 구성원인 킴벌 머스크와 제임스 머독의 재선에 반대하는 등 테슬라 지배구조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보상 문제가 아니라, 주주 권리와 기업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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