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에 대한 찬반 양론이 뜨겁다 [사진: 셔터스톡]
AI 거품론에 대한 찬반 양론이 뜨겁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I 시장이 뜨거운 여름을 맞이했지만, 일부 기업 리더들은 1999년 닷컴 버블 직전과 같은 과열 양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오픈AI CEO 샘 알트먼은 최근 AI 시장이 버블 상태에 있다고 지적하며, "스마트한 사람들이 진실의 핵심을 두고 과열되는 것이 버블의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AI가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술 혁신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는 AI 시장이 버블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하드웨어와 칩 시장이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데이터 센터 수요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 조 차이 역시 데이터 센터 확장 경쟁이 수요를 초과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버블의 시작을 보는 것 같다"고 경고했다.

반면, AMD CEO 리사 수는 버블 주장에 대해 "단기적인 시각에 불과하다"며 "AI는 향후 5년간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 역시 "닷컴 버블 당시에는 내재 가치 없는 기업들이 상장했지만, 지금 AI 시장은 다르다"며 AI 기업들의 질적 차이를 강조했다. 한편, 토마스 시벨 C3.ai CEO는 생성형 AI 시장이 과대평가됐다며, "오픈AI가 사라져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생성형 AI 시장이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동시에 버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 인프라의 확장, AI 응용의 실질적 가치, 장기적인 기술 발전 가능성을 고려할 때 단순한 거품으로 치부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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