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생성형 AI를 전면 도입한다. [사진: 월마트]](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6906_546371_5224.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월마트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하며 유통 혁신을 가속한다.
22일(현지시간) 대만매체 아이티홈에 따르면, 월마트는 2023년부터 생성형 AI 기반 리테일 전략을 발표하며 검색, 상품 정보 요약, AR 쇼핑, 음성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했다.
2024년 CES 개막 연설에서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적응형 리테일' 전략을 공개하며 AI를 활용한 개인화 쇼핑 경험을 본격화했다. 이는 온라인·오프라인 통합(OMO) 리테일의 차세대 모델로 AI가 고객 맞춤형 쇼핑 환경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월마트는 규모 데이터 처리 역량 강화, 공급망과 주문 처리 고도화, 개인화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사내 AI 실험 공간과 GenAI 놀이공간을 마련해 기술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직접 AI 도구를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I 기반 고객 경험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월마트는 AI 검색 도구 고톡(Ghotok)을 도입해 주제별 상품 검색을 강화하고, AI 챗봇 스파키(Sparky)는 고객 리뷰를 요약하고 자연어 기반 상품 추천을 제공한다. 여기에 음성 쇼핑과 AR 쇼핑 기능을 도입해 고객 맞춤형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도 AI 활용이 강화됐다. 월마트는 AI 보조 도구 월리(Wally)를 통해 서드파티 판매자가 자연어로 공급망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고 AI 기반 상품 개발 도구 트렌드-투-프로덕트(Trend-to-Product)를 통해 신제품 출시 주기를 6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했다.
내부적으로도 AI 활용은 활발하다. 월마트는 직원용 AI 챗봇과 번역 시스템을 구축해 44개 언어를 실시간 지원하고 재고 관리·인력 배치 자동화를 강화했다. 또한 AI 기반 상품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수억개의 데이터를 자동 검증하며 검색·추천·재고 관리까지 최적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