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패턴에 따라 허리 통증이 달라질 수 있다 [사진: 셔터스톡]
생활 패턴에 따라 허리 통증이 달라질 수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올빼미형 생활 패턴을 가진 사람이 아침형 패턴을 가진 사람보다 허리 통증을 겪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일본 후지타 의과대와 나고야대 연구팀이 4728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밤에 주로 활동하는 사람은 아침형 인간보다 허리 통증을 겪을 확률이 1.46배 높았다.

연구진은 활동 시간에 따라 참가자를 아침형(38%), 밤형(11%), 중간형(51%)으로 분류하고 허리 통증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전체의 30%가 허리 통증을 겪고 있었으며, 아침형(28.7%)보다 밤형(36.2%)에서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밤형 인간은 운동 부족과 수면 부족 경향이 있었지만, 연구팀이 이를 통계적으로 보정한 결과, 다른 요인을 고려해도 밤형이 아침형보다 허리 통증을 겪을 확률이 1.46배 높았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전까지 제한된 집단에서만 확인된 경향이 일본인 근로자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밤형 생활 패턴이 허리 통증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어떤 메커니즘이 작용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연구팀은 향후 하루 24시간의 리듬을 조절하는 시계 유전자와 허리 통증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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