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셔터스톡]
퇴직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고령화 사회에서 퇴직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분석한 연구가 발표됐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일본 게이오대학과 와세다대학 연구팀이 미국 건강 은퇴 조사(HRS)와 그 자매 조사의 데이터를 통합해 35개국의 50세 이상 인구 1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기 추적 조사 내용을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퇴직은 인지 기능 향상과 생활 자립도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직 후 인지 기능이 개선되고,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증가했으며, 건강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특히 여성의 경우 건강 개선 효과가 남성보다 두 배 이상 컸으며, 운동 부족과 흡연 비율도 감소했다. 연구팀은 여성의 경우 퇴직 후 사회 활동이 증가하고, 스트레스 요인이 줄어들면서 건강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 차이는 없었으며, 학력이나 직업 특성에 따른 차이도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퇴직이 단순한 경제적 변화가 아닌, 건강과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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