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자율주행(FSD) 운전 모습 [사진: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의 자율주행(FSD) 운전 모습 [사진: 테슬라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는 최근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을 강조하며 다양한 국가에서 FSD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아 기술 진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가 누적 FSD 마일리지와 분기별 오토파일럿 안전 보고서만 공개할 뿐, 실제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주행 개입 간 거리 등 구체적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2024년 9월부터 월간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드맵 업데이트를 시작하며 개입 간 거리 개선을 언급했지만 기준 데이터나 실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일부 다른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은 수만마일 단위로 개입 없이 주행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어 테슬라의 정보 비공개가 더 눈에 띈다.

아쇽 엘루스와미 테슬라 FSD 책임자는 "인간 운전자의 평균 충돌 거리(70만 마일)에 도달해야 무인 주행이 가능하다"라고 언급했지만, 현재까지 테슬라의 성과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테슬라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영상이 아닌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상만으로는 실질적인 진전을 확인할 수 없으며 데이터 없는 자율주행 기술은 증기웨어(vaporware)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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