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진: 셔터스톡]
구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엔지니어들에게 AI 활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회의에서 "경쟁사들이 AI를 활용하는 상황에서 우리도 대응해야 한다"며, "엔지니어들의 AI 도구 활용 이후 주간 생산성 시간이 10% 증가했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AI 활용을 의무화하는 분위기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 직원들은 "마지못해 사용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미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의무화했고, 깃허브 CEO는 "개발자들이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직업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도 "AI 도구를 완벽히 활용하는 엔지니어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AI 활용도를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은 직원들의 AI 사용을 추적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하지 않는 직원은 도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AI 기술이 기업 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엔지니어들의 업무 방식도 급변하고 있다. AI 활용 능력이 향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며, AI를 잘 활용하는 직원들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AI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구글과 빅테크 기업들이 엔지니어들에게 AI 활용을 강제하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