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6761_546247_1759.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고의로 우회해 사용자 데이터를 추적했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전직 메타 제품 매니저인 사무잘 푸르카야스타는 고용 재판소에 제출한 문서에서 메타가 사용자 동의 없이 다른 웹사이트 활동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자 데이터를 다른 정보와 비밀리에 연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타의 이 같은 행동이 애플의 앱투명성(ATT) 기능을 무력화한 것이라며, 회사가 이를 지적한 자신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지난 2021년 ATT를 도입해 사용자 동의 없이 앱이 데이터를 추적하는 것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사용자가 추적을 거부하면서 메타를 포함한 소셜미디어(SNS) 기업들이 수십억달러의 광고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당시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간 100억달러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푸르카야스타에 따르면 메타는 사용자 동의 없이도 데이터를 수집할 방법을 찾은 것이다.
또한 그는 메타가 광고 판매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메타가 순 매출이 아닌 총 매출 기준으로 핵심 광고 지표의 수치를 산정했다는 주장으로, 메타는 2022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디지털 상점을 개설한 브랜드를 위한 광고 상품 '숍스 애즈'의 재무 성과를 실제보다 부풀려 광고주들을 속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메타는 이 같은 주장을 즉각 부인하며 푸르카야스타의 해고는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사건은 영국 고용재판소로 넘어갔으며, 최종 판결은 올해 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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