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2025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다.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스트리밍 산업에 특화 국제행사다. 국내 OTT, FAST, 콘텐츠, AI 미디어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협력 등 해외진출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류제명 2차관은 개막식에 앞서 스튜디오메타케이, 뉴아이디, 카이, 허드슨AI 등 주요 AI 미디어 기술 기업의 전시 부스를 방문했다. AI 기반 제작-편집-유통 기술을 비롯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스마트TV를 넘어 차량용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한 모델, 콘텐츠-광고-커머스가 결합한 신규 서비스 등을 참관했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스트리밍 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은 마리아 루아 아구에테(Maria Rua Aguete) 옴디아(Omdia) 미디어·콘텐츠 총괄이사가 글로벌 스트리밍 산업 동향과 AI 활용 전망을 소개했다. 

류제명 2차관은 개막식 후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등 국내 OTT, FAST, AI 미디어 기업 대표 및 K-미디어·콘텐츠 전략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AI 융합 K-플랫폼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OTT 등 미디어 산업의 AI 전환 활성화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콘텐츠 기획·제작 단계부터 AI를 접목할 수 있는 실증 지원 확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FAST를 활용한 신속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AI 기반 더빙, 한국형 AI-FAST 모델을 패키지화한 신규 서비스의 필요성도 제언했다.

류제명 차관은 "향후 미디어 산업의 AI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연구개발 지원 강화, 인력 양성 등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