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 셔터스톡]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부서의 인재 영입을 잠정 중단하며, 공격적인 AI 투자 전략에 제동을 걸었다. 

2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AI 조직을 4개 팀으로 재편하며 슈퍼인텔리전스 개발을 위한 구조 조정에 들어갔다. 메타 대변인은 "이는 기본적인 조직 계획이며, AI 슈퍼인텔리전스를 위한 견고한 구조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타는 올해 AI 투자에만 수십억달러를 투자했으며, AI 인재 영입을 위해 최대 1억달러에 달하는 보너스를 제안한 사례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을 영입하며 143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최근 AI 투자 과열과 미국 기술주 하락세 속, 메타가 '소화 단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AI 버블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기술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AI 혁명 속에서 기술주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반박했다. 다니엘 뉴먼 미래기술그룹 CEO도 "메타의 채용 중단은 대규모 투자 이후 자연스러운 조정 단계"라며, AI 팀이 혁신적인 성과를 낼 준비가 되었는지 평가하는 과정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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