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 종료가 예고된 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 reve AI]
미국에서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 종료가 예고된 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세금 공제를 종료하는 예산안에 서명한 이후, 미국 전기차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가 보도했다.

자동차 서비스 기업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지난달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지난 7월 전기차 판매는 13만82대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가 5만3816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쉐보레, 현대차, 포드, 혼다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폭스바겐은 전년 대비 454% 증가하며 6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아우디, 캐딜락, 메르세데스 벤츠 등 브랜드들도 강세를 보였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차 재고가 크게 줄었다. 7월 중고 전기차와 신형 전기차 재고 모두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재고 감소의 원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세제 종료를 꼽았다. 이에 소비자와 딜러는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서둘러 구매에 나서면서 전기차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10월 1일부터는 대부분의 전기차 리스 가격이 7,500달러 상승하고, 중고 전기차 구매자도 4,000달러의 연방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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