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 W5 2세대 [사진: 퀄컴]
스냅드래곤 W5 2세대 [사진: 퀄컴]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스(Qualcomm Technologies)는 21일 스냅드래곤 W5+ 2세대 웨어러블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W5 2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을 공개했다. 새 플랫폼은 연결성과 효율성, 폼팩터, 위치 추적 기능을 강화했다. 스카일로(Skylo)의 협대역 비지상 네트워크(NB-NTN) 기술을 활용해 업계 최초로 웨어러블 기기에 위성 연결을 지원한다.

셀룰러 네트워크와 와이파이 연결이 없는 오지에서도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양방향 긴급 메시지 전송이 가능해진다. 모험가들은 위급 상황에서 모바일 네트워크 연결 여부에 관계없이 웨어러블 기기로 SOS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위성을 통해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하다.

신규 플랫폼은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저전력 코-프로세서가 포함된 스냅드래곤 W5+ 2세대와 코-프로세서가 제외된 W5 2세대다. 두 플랫폼 모두 4나노 시스템 온 칩(SoC)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위치 머신 러닝 3.0(Location Machine Learning 3.0) 기술을 통해 이전 세대 대비 GPS 위치 정확도를 최대 50% 향상시켰다.

밀집된 도심이나 깊은 협곡 같은 환경에서도 GPS 정확도가 개선된다. 최적화된 RF 프론트엔드(RFFE)를 적용해 이전 세대 대비 크기와 전력 소비를 약 20% 줄였다. OEM 업체들이 더 작고 효율적인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터리 수명 연장도 가능하다.

스냅드래곤 W5 2세대는 구글의 최신 버전 웨어 OS(Wear OS)와 호환된다. 신규 픽셀 워치 4(Pixel Watch 4)에 첫 탑재돼 멀티 디바이스 경험과 고급 기능을 지원한다. 원활한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디노 베키스(Dino Bekis) 퀄컴 부사장 겸 웨어러블 및 혼합 신호 솔루션 부문 본부장은 "퀄컴은 스냅드래곤 W5+와 W5 2세대 플랫폼을 통해 웨어 OS가 최초로 NB-NTN을 통합한 운영 체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웨어러블 기술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술을 통해 가장 외진 지역에서도 위성을 통해 긴급 메시지를 송수신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웨어러블 플랫폼에 첨단 위성 기술 역량을 적용해 통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퀄컴의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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