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사진: 셔터스톡]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팔란티어 주가가 6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이번 하락으로 최근 최고점 대비 20% 급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회사는 앞서 15%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선 상태였다.

팔란티어의 하락세는 시장 전반의 조정과 공매도 투자자이자 시트론 리서치의 창립자인 앤드류 레프트의 보고서가 겹치며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레프트는 앞서 한 보고서에서 "팔란티어가 기본적 분석과 동떨어졌다"라고 지적하며 "오픈AI의 5000억달러 평가와 같은 매출 대비 주가 비율을 적용할 경우 40달러가 적정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팔란티어의 성공은 인정하지만, 투자자들은 냉정해야 한다"라며 지나친 기대감이 반영된 주가를 경고했다.

한편, 팔란티어는 이달 초 인공지능(AI) 열풍과 국방부 계약을 등에 업고 사상 첫 분기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다. 회사는 올해 초 미국 10대 기술 기업과 20대 기업에 진입했고, S&P 500 지수에도 편입됐다. 또한 최근 주가 하락에도 여전히 향후 주가수익비율(PER)이 193배에 달해, 메가캡 기업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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