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8/586291_545915_1649.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 글로벌 기술 제조 기업 폭스콘이 애플 아이폰을 조립하는 세계 최대 제조사에서 인공제품(AI) 서버 생산업체로 탈바꿈을 시도 중이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가 전한 바에 따르면, 폭스콘은 AI 붐을 활용해 수익원을 다각화했으며, 그 결과 2분기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제품 매출이 처음으로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 소비자 제품을 넘어서 정점을 찍었다.
폭스콘의 스마트폰 사업 의존도는 투자자들에게 리스크로 인식돼 왔다. 아이폰 수요가 20년 가까이 정체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이를 경계한 폭스콘은 2019년 류양웨이 회장 취임 이후 AI 서버, 전기차, 반도체 등 신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AI 서버 분야에서 선제적인 투자가 성과를 내며 엔비디아 최대 서버 제조사로 자리 잡았다. 2분기 소비자 전자제품 매출 비중은 35%로 감소한 반면, 클라우드·네트워킹 사업은 41%를 차지했다.
또한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와 서버 레퍼런스 디자인을 2002년부터 생산해 왔으며, 2009년부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용 서버 제조를 시작해 현재 AI 서버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공급업체로 부상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과 멕시코에 AI 서버 공장을 건설하는 것도 엔비디아의 5000억달러 투자 계획과 맞물려 있다. 폭스콘은 3분기 AI 서버 매출이 전년 대비 17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서버 산업이 폭스콘을 포함한 대만 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으며, 미국 IT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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