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레벨2 수준 보안 역량을 사전에 인정받아 바로 최고등급인 레벨3를 취득한 사례다.
CSMS는 차량 및 전장부품의 기획부터 개발·생산·운영·사후관리까지 전 생애주기에 사이버보안 적용 수준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제도다. TUV라인란드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 여부에 따라 레벨2를, 실제 제품 양산 적용 여부에 따라 레벨3 인증을 부여한다.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확산에 따라 완성차와 전장부품 기업의 필수 요소로 부상했다. 유럽경제위원회는 2021년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를 공식 발효했다. 2024년 7월부터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차량만 유럽연합, 한국·일본 등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하이퐁 생산법인은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 공급 전장부품 대부분을 생산하는 LG전자 VS본부 최대 규모 생산거점이다.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과 실적용을 동시에 진행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역량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LG전자는 2023년 본사 및 평택 공장에서 CSMS 레벨2 인증을 받고 1년 만에 레벨3 인증을 완료했다. 하이퐁 생산법인을 시작으로 멕시코, 폴란드 등 주요 글로벌 생산시설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유럽 업체들이 전장부품사 사이버보안 역량 평가를 위해 만든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포 사이버 시큐리티(Automotive SPICE for Cybersecurity)' 인증도 획득했다.
은석현 LG전자 VS본부장(부사장)은 "SDV 시대 핵심 경쟁력인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장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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