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는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통한 자체 전력 확보에 나선다 [사진: Reve AI]
구글이 오는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통한 자체 전력 확보에 나선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첫 번째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오크리지에는 헤르메스2(Hermes 2)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며, 테네시밸리전력청(TVA)과의 장기 전력 구매 계약에 따라 50MW의 전력을 구글에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와 체결한 협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해당 발전소는 500MW 규모의 SMR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와 앨라배마주 잭슨 카운티에 위치한 구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헤르메스2는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돈 몰(Don Moul) TVA 최고경영자(CEO)는 "원자력은 에너지 안보의 핵심이며, 구글이 초기 비용과 리스크를 분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과 카이로스 파워의 협력은 2035년까지 500MW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며, 기업이 SMR을 활용한 원자력 발전과 장기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그러나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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